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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를 새 이웃으로 맞은 아시아 최강 공대생들이 반기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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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난양이공대 학생들이 현대자동차 등 한국 기업에 지원합니다. K팝처럼 인기도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조남준 난양이공대 재료공학부 석좌교수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이공계 학생들이 모인다는 싱가포르 난양이공대(NTU) 학생과 연구진에게도 싱가포르 서부 주롱혁신단지에 세워진 현대차그룹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개소가 반갑다. 차로 약 10분 거리로 가까운 데다 모빌리티 관련 첨단 미래 기술 연구를 함께 연구할 수 있어서다. 현대차그룹 입장에서도 높은 수준의 연구를 발 빠르게 진행할 수 있고 인재 확보에서도 유리하다.
HMGICS(HM직스) 준공을 닷새 앞둔 16일 난양이공대 리서치 테크노 플라자(RTP)에서 만난 조남준 재료공학부 석좌교수와 싱가포르 과학기술청 산하 첨단재제조기술센터(ARTC)의 데이비드 로우 최고경영자(CEO)는 현대차그룹과 산학 협력 모델을 상세히 소개했다. 특히 싱가포르 정부 소속 연구기관인 과학기술청(A*star·에이스타)과 모빌리티 연구소 설립을 준비해 온 조 교수는 현대차그룹과 첫 협업에 큰 의미를 뒀다.
2011년 난양이공대에 부임한 조 교수는 수많은 선행 협력 사례들을 차근차근 꺼냈다. 그는 "난양이공대는 정부, 기업과 긴밀히 연결된 '트리플 헬릭스(삼중 나선)' 모델을 통해 롤스로이스, 콘티넨털, HP 등 20개 글로벌 기업과 함께 연구해 왔다"며 "트리플 헬릭스 중 정부 측인 ARTC는 학술적 연구 결과를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게 돕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ARTC는 2021년 1월부터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파일럿(시험)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이때 다뤄진 특정 기술이 HM직스에도 적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로우 CEO에 따르면 현지 학생들이 현대차그룹에 관여하는 대목은 크게 ①선행 자동차 제조 ②지속가능한 교통수단(배터리 재활용이나 관련 기술 포함) ③지능화된 운영 체계 등이 꼽힌다. 로우 CEO는 "현대차 그룹으로서는 난양이공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라고 했다.
HM직스는 앞으로 이들의 협력 모델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 교수는 "이름을 밝힐 수는 없지만 다양한 한국 기업과 공동 연구소 설립을 논의 중"이라며 "결국 공동 연구는 싱가포르뿐 아니라 한국에도 이익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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