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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전산망 돌아가며 먹통... 이번엔 회계시스템 'e호조'

입력
2023.11.2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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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입방지시스템 내부 장치서 오류

방기선(오른쪽 첫 번째) 국무조정실장이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행정전산망 장애 관련 후속 대책 점검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방기선(오른쪽 첫 번째) 국무조정실장이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행정전산망 장애 관련 후속 대책 점검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공무원들이 내부 회계처리에 사용하는 지방재정관리시스템 'e호조'가 한때 접속 불능 상태에 빠졌다가 15분 만에 복구됐다.

2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쯤 공무원들이 사용하는 e호조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했다. 행안부는 장애 발생 직후 백업시스템인 이중화 장비로 전환해 오후 1시 45분쯤 복구했다. 장애 원인은 침입방지시스템(IPS) 고장으로 파악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IPS 내부 장치에서 오류가 발생해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다"며 "이중화 시스템을 작동해 현재는 문제 없이 작동 중"이라고 말했다.

e호조 시스템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사용하는 회계관리 프로그램으로 예산 편성부터 지출, 결산 등에 사용한다. 행안부 산하 한국지역정보개발원(KLID)이 관리하고 있다.

국가 행정전산망 장애는 17일 공무원 전용 행정망인 '새올' 시스템 오류 이후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22일 주민등록 발급 업무가 20분 지연된 데 이어 23일에는 조달청 나라장터시스템, 24일 모바일 신분증 신규발급 서비스 등이 장애를 일으켰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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