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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멸종위기 레서판다 3마리 내년 3월 공개… "이름 지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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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멸종위기종인 레서판다 3마리를 내년 3월부터 서울대공원에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대공원은 1일 "일본 타마동물원에서 레서판다 암컷(2020년 7월생)·수컷(2019년 7월생)과, 캐나다 캘거리동물원에서 수컷(2022년 6월생) 1마리까지 총 3마리가 지난달 한국에 도착했다"며 "적응 기간을 거친 뒤 내년 초 야외 방사장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대공원은 다음 달 일본동물원협회(JAZA)로부터 레서판다 전문가를 초청해 사육환경 시설(내실, 방사장 등), 행동 습성, 영양관리 등 종 번식 성공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받을 예정이다.
레서판다는 전 세계적으로 1만 마리도 채 남지 않아 국제적 멸종위기 '사이테스(CITES) 1급' 동물로 지정돼 있다. 몸길이 약 60㎝, 꼬리 길이 약 50㎝, 몸무게 3~6kg 정도로 대나무와 과일, 곤충 등을 먹는 야행 잡식성 동물이다.
서울대공원은 레서판다 시민 공개에 앞서 적응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해 유튜브 등을 통해 온라인에서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또 다음 달 새로운 이름을 지어주기 위한 시민 공모도 진행한다. 김재용 서울대공원 원장은 "멸종위기종 보전을 위해 레서판다 종 번식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동물복지 향상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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