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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39년 고집 꺾은 이효리…첫 연예인 광고모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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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모델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가수 이효리가 39년을 이어온 풀무원의 고집마저 꺾었다. 풀무원이 1984년 창립 이래 첫 연예인 광고모델로 이효리를 발탁하면서다.
풀무원은 식물성 대체육을 포함한 지속가능식품 전문브랜드 '풀무원지구식단' 캠페인 전속 모델로 가수 이효리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는 앞으로 '이효리는 풀무원지구식단 합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풀무원은 바른 먹거리 기업 이미지를 중시해 그동안 연예인 광고모델을 쓰지 않았지만 풀무원지구식단이 지속가능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이효리의 가치관,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져 협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종희 풀무원식품 지구식단 브랜드 매니저는 "풀무원과 모델 이효리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키우고 풀무원지구식단의 지속가능성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풀무원지구식단은 식물성 식품을 중심으로 고객의 건강과 지구 환경까지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식문화를 제안하는 식품 브랜드다. 현재 두부텐더, 두부면, 두유면, 식물성 런천미트 등 30여 종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2012년 상업광고 출연 중단을 선언했던 이효리는 최근 전자상거래(이커머스) 롯데온 광고로 10년 만에 광고시장에 돌아오면서 화제가 됐다. 이후 스포츠 브랜드 리복, 화장품 브랜드 달바 등에 광고모델로 나서 기업의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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