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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습격범 범행 방조 혐의 70대 석방… "가담 경미"

입력
2024.01.09 09:25
수정
2024.01.0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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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령이고, 도주 우려 없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피의자 김모씨가 4일 부산 연제구 연제경찰서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부산지방법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부산=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피의자 김모씨가 4일 부산 연제구 연제경찰서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부산지방법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부산=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피의자 김모(67)씨 범행을 사전에 알고도 방조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던 70대 남성 A씨가 석방됐다.

9일 부산경찰청은 A씨의 가담 정도가 비교적 경미하고 고령인 점, 관련자 진술 등으로 혐의가 충분한 점,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어 전날인 8일 밤 11시 30분쯤 석방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김씨가 이 대표를 살해하려는 범행을 알고도 이를 막거나 신고하지 않고 범행을 방조한 혐의로 7일 오후 충남에서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피의자 김씨 부탁으로 A씨가 우편 발송하기로 약속한 이른바 ‘변명문(남기는 말)’을 어디로 왜 보내려 했는지 등과 부탁을 받은 남성과 김씨의 범죄 관련 사전 모의 여부 등에 대해 포괄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A씨가 사전에 김씨 범행을 알고 있으면서 범행을 방조했지만 이 대표 습격 자체를 사전 공모하는 등 사건에 깊이 가담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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