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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 "미군 보복 공습, 이란인 사망자 없다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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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미군 3명 사망’ 사건에 대한 보복 대응 과정에서 현재까지 이란인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자체 평가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팻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의 공격에 의해) 이란인이 숨지지 않았다는 초기 징후가 있다”고 밝혔다.
미군은 지난 2일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이란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및 친이란계 민병대 근거지 85곳을 폭격기로 공습했다. 지난달 친(親)이란 민병대가 요르단에 주둔하는 미군 기지를 드론으로 공격해 미군 3명이 사망한 데 따른 보복 조치다.
미군의 보복 공습에 이란은 즉각 반발했다. 미국과의 확전을 원하지는 않으나, 이란인 피해가 커질 경우 분쟁이 번질 수 있다는 경고다. 미국 역시 이란과의 전면전을 바라지 않지만, 이미 자국 군인이 희생된 터라 이에 상응하는 보복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도 없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아직까진 이란인 피해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힌 건 이란의 개입 자제를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미국은 추가 공습을 예고했다. 이날 라이더 대변인은 "추가 대응이 있을 것”이라며 “우리가 선택한 시간과 장소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하는 것 외에 미래 작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공습 과정에서 이란인 외 피해 상황을 묻는 질문에 라이더 대변인은 “공습에 따른 사망자가 있다고 결론을 내리는 것이 맞을 것”이라면서 “사상자 규모에 대해 평가가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앞서 이라크 민병대는 미군의 공습으로 의료진을 포함해 16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고, 시리아 내전 감시 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총 23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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