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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신 중' 카카오게임즈, 대표 바꾼다...신임 대표로 한상우 CSO 내정

입력
2024.02.0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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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신TF' 맡아 경영 쇄신 전략 논의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 내정자. 카카오게임즈 제공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 내정자. 카카오게임즈 제공


인적 쇄신에 돌입한 카카오가 카카오게임즈의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한상우 현 카카오게임즈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6일 밝혔다. 한 내정자는 다음 달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된다.

한 내정자는 게임 시장과 글로벌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네오위즈 중국 법인 대표 및 글로벌 사업 총괄 부사장, 아이나게임즈 최고운영책임자(COO, Chief Operating Officer), 텐센트코리아(한국지사) 대표를 거쳐 2018년 카카오게임즈에 합류했다. 카카오게임즈에선 국내외 투자 및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글로벌 진출을 이끌어왔다.

한 내정자는 쇄신TF(태스크포스)장을 맡아 앞으로의 전략적 사업 계획을 위해 필요한 과제를 점검하고 실질적 쇄신 방향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한 내정자는 "카카오게임즈가 보유한 다년간 쌓아온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는 데 주력하며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으로 성장에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3월 28일 임기 만료 일까지 업무를 수행한다. 조 대표의 거취는 정해지지 않았다.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CA(Corporate Alignment) 협의체 공동 의장은 지난해 12월 직원 간담회에서 "새로운 카카오를 이끌어갈 리더십을 세우겠다"며 계열사 인사 쇄신 계획을 알렸다. 이후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권기수 COO와 장윤중 글로벌전략책임자(GSO)를 새로운 대표로 교체했다. 카카오 계열사 CEO 상당수 임기가 3월까지인 만큼 추가 인사가 있을 거란 관측이 많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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