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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목 관아, ‘귤림 야행’ 무료 야간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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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5월 1일부터 10월 말까지 제주목 관아 야간 개장 ‘귤림야행’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귤림야행은 제주목 관아와 관덕정 일원에서 이뤄지는 야경산책, 야간공연, 버스킹, 수문장 교대의식, 체험을 포함한 전통문화 복합행사다. 제주목 관아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야간관광 분위기 조성으로 원도심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귤림야행 운영시간은 오후 6시부터 9시 30분까지이며(월·화 제외), 오후 6시부터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도 세계유산본부는 야간개장 기간 제주목 관아와 관덕정 야경을 배경으로 정기공연, 버스킹, 수문장 교대의식, 자치경찰 기마대 거리행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흥미로운 볼거리를 도민과 관람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정기공연 ‘귤림풍악’은 5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진행한다. ‘귤림풍악’은 ‘탐라순력도’의 귤림풍악(제주목사가 귤밭에서 풍악을 즐기는 모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야간공연 프로그램이다. 또 전문공연과 클래식, 전통공연, 밴드 등 매월 다양한 공연과 함께 판소리와 재즈 공연도 진행한다. 제주목 관아 버스킹은 5월 24일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관덕정 광장에서 제주지역 예술가들의 공연 중심으로 이뤄진다. 수문장 교대의식은 5월부터 10월까지 귤림풍악 사전행사로 6회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는 기존의 거리행진 코스(관덕정~탐라광장~칠성로)와 함께 지역상권 활성화 차원에서 새로운 코스(관덕로~향사당~이아~소통협력센터)도 8월에 선보일 계획이다. 야간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7월과 8월에는 플리마켓 커뮤니티도 유치한다.
외국인 배려 프로그램도 신설 운영한다. 지난해 야간개장에 외국인 관람객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을 반영해 ‘외국인 한글이름 써주기 이벤트’와 외국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야간개장 관람객 2만3,458명 중 4,285명(18.3%)이 외국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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