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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이철규와 '나·이 연대'?… 이건 아닌데 생각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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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에 오른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당선자가 당대표 출마설과 '친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과 연대설 등에 선을 그었다.
나 당선자는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대표 출마설에 대해 "내가 꼭 해야겠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며 "다만 당이 앞으로 어떻게 돼야 되느냐에 대해서는 정말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책임 있는 중진 의원으로서, 책임 있는 당원으로서도 이 고민을 하고 있다"며 "그러나 그런 과정에서 꼭 당대표를 결심해본 적도 없고, 그 부분에 대해 자세히 고민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당내 친윤 핵심 인사인 이철규 의원과 '나·이 연대'(나경원 당대표·이철규 원내대표)가 거론되는 데 대해선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당내에서는 당권을 두고 세력 균형을 위해 비윤인 나 당선자가 차기 당대표, 이 의원이 원내대표를 맡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총선 이후 윤석열 대통령과 소통을 했다고 밝힌 나 당선자는 이 의원이 소통을 주선했다는 주장에 "그런 부분도 꼭 맞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일축했다.
다만 나 당선자는 "제가 의회주의자"라며 "의회에서 역할을 할 수 있는 게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도 가끔은 해본다"고 국회의장·부의장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우리가 국회의장을 무조건 다수당이 해야 하느냐에 대한 고민도 좀 같이 해봐야 하는 게 아니냐"며 "제가 의회 민주주의에 대해 같이 논의하자고 화두를 꺼냈지만, 민주당이 하나라도 양보하겠느냐"고 비판했다.
총선에서 국민의힘 서울권역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김성태 전 의원 역시 '나·이' 연대 가능성은 섣부른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 의원은 24일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전당대회가 두 달 넘게 남았고, 전당대회보단 원내대표 선출이 훨씬 먼저 이루어진다"면서 "'나·이' 연대라며 이렇게 판을 갈라버리면 앞으로 원내대표가 역할을 하기 힘들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원내대표를 할 자원들이 많은데 벌써 전당대회 후보랑 연대를 이뤄 선거를 준비하고 이런 건 섣부른 이야기 같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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