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기사
런던발 싱가포르항공 여객기 난기류에 비상 착륙… 급하강 속 1명 사망
이미 가입된 회원입니다.
만 14세 이상만 회원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영국 런던에서 출발한 싱가포르항공 여객기가 심한 난기류를 만나 비상 착륙했다. 이 과정에서 승객 한 명이 사망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21일 오후 3시35분(태국 현지시간) 영국 런던발 싱가포르 항공 SQ321편 여객기가 태국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싱가포르항공은 “탑승객 한 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며 “고인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항공사 측이 정확한 부상자 수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태국과 영국 현지 매체는 최소 30여 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부상자들은 공항에서 약 20㎞ 떨어진 사미티벳 스리나카린 병원으로 이송됐다.
비상 착륙 당시 기내 상황과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급하강에 따른 충격이 사망과 부상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고도 1만1,300m에서 순항하던 여객기가 이륙 약 11시간 후 미얀마 인근 안다만해 상공에서 5분 만에 9,400m까지 내려간 후 방콕에 착륙했다고 항로 추적 웹사이트인 ‘플라이트 레이더24’를 인용해 보도했다.
28세 승객은 “갑자기 비행기가 기울면서 흔들렸고, 급격하게 하강하면서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은 좌석 위 수하물 칸에 머리를 부딪혔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여객기 기종은 보잉 777-300ER로, 당시 승객 211명과 승무원 18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싱가포르항공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은 24년 만이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지난 2000년 대만에서 이륙한 싱가포르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잘못 들어 비상 착륙하면서 충돌사고가 발생, 83명이 숨졌다”고 설명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작성하신 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한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해당 컨텐츠를 구독/취소 하실수 없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