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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MLB 올스타전 NL 유격수 부문 후보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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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이 올스타전 팬투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MLB 사무국은 6일(한국시간) 올 시즌 올스타전 야수 부문 팬투표를 시작했다. 한인 빅리거 중에서는 김하성이 유일하게 팬투표 대상자로 선정됐다. 샌디에이고는 구단 역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영상과 이미지를 통해 김하성을 포함한 9명의 소속 선수가 팬투표 대상이 됐다고 전했다.
올해 MLB에서 4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하성은 아직 올스타전 출전 경험이 없다. 올 시즌에도 팬 투표를 통해 올스타전 무대를 밟을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높지 않다. 같은 포지션인 내셔널리그(NL) 유격수 부문 후보에 무키 베츠(LA 다저스)가 있기 때문이다. 베츠는 올 시즌 타율 0.314 9홈런 32타점 9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18을 기록 중이다. 김하성은 타율 0.224 7홈런 27타점 13도루 OPS 0.720의 성적을 거뒀다. 김하성으로서는 선수단 투표 또는 사무국 추천을 통한 ‘추가 선수 발탁’을 노리는 게 현실적이다.
김하성이 올스타에 선정되면 박찬호(2001년) 김병현(2002년) 추신수(2018년) 류현진(2019년)에 이어 한인 빅리거 중 5번째로 올스타전에 출전한 선수가 된다. 올스타전 야수 부문 1차 팬 투표는 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고, 아메리칸리그(AL)와 NL 전체 1위 득표자 2명은 2차 투표를 거치지 않고 올스타전 출전권을 얻는다. 최다 득표를 획득한 선수가 나오지 않은 포지션에서는 1차 투표 각 포지션 1, 2위가 2차 투표 대상자가 된다.
올스타 최종 명단은 다음달 8일 발표되고, 경기는 다음달 17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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