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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과 또 만난 조국 "민심을 받들라"

입력
2024.06.06 18:13
수정
2024.06.0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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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尹 움찔한 듯"


제69회 현충일인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추념식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제69회 현충일인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추념식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6일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민심을 받들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윤 대통령과 악수하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의 ‘깜짝 발언’에 윤 대통령은 별다른 답을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조국혁신당은 “윤 대통령은 별말 없이 움찔한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조 대표는 지난달 15일에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윤 대통령을 만났으나 당시엔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조 대표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현충일의 정신을 살리려면 호국 영령 외에 최근에 벌어진 채 해병의 영령을 기리고, 채 해병 죽음의 억울함을 밝히고 그 책임자를 규명해야 한다”며 "과거를 추념하는 것 말고 현시점에서 현충일의 정신을 밝히는 것부터 먼저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낸 현충일 메시지에서도 "불과 2년 만에 대한민국은 40년, 50년, 60년 전으로 후퇴했다"며 “군홧발 대신 법복을 입었던 자들이 국민을 억압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보훈,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보상이 현충의 전부가 아니고 외세에 기대는 자들, 여차하면 이 나라를 팔아먹으려는 자들이 발을 못 붙이게 해야 한다"며 "그것이 진정한 현충, 즉 충성스러운 열사를 기리는 일이다"라고 밝혔다.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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