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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인질 4명 구출에… 하마스 "작전 중 가자지구 21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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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인질 구출 작전 중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인이 200명 넘게 사망했다고 8일(현지 시간) 주장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하마스 측은 "이번 이스라엘군(IDF) 작전으로 210명의 가자지구 주민이 학살됐고, 400여명이 다쳤다"며 "우리가 반복해서 말해 왔듯,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전쟁을 중단하고 이스라엘 인질을 평화적으로 구출하기 위한 (휴전) 합의에 도달할 계획이 없다"고 비난했다.
AP는 가자지구 알아크사 병원에 팔레스타인인 시신 109구가 이송됐으며, 여기엔 어린이 23명과 여성 11명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알아크사 병원 측 칼릴 데그란 대변인은 팔레스타인인 시신 총 210구가 알아크사·알아우다 병원에 이송됐다고 AP에 말했다.
IDF도 팔레스타인 민간인이 다수 사망한 점은 인정했지만 양측이 주장한 피해 규모는 크게 달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DF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팔레스타인 사상자가 100명 미만이라고 알고 있다"며 "이 중 테러범이 얼마나 섞였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IDF는 이날 오전 인질 구출 작전(작전명 '여름 씨앗들')을 펼쳐 누세이라트 난민촌에서 여성 1명, 남성 3명 등 총 4명의 인질을 데려왔다고 발표했다. 또 인질들이 누세이라트 주거 지역 중심부 아파트 2곳에 감금됐으며, 작전 중 하마스와 격렬한 교전을 벌였고 지상 및 공중에서 포격을 비롯한 공습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AP에 따르면 하마스는 지난해 10월 7일 공격에서 약 250명의 이스라엘 인질을 붙잡았다. 이 중 절반가량은 지난해 11월 일주일간의 휴전에서 석방됐다. 풀려나지 못한 인질 약 120명 중 43명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 올해 2월과 이번 작전으로 총 7명의 인질을 구출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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