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기사
'80년생' 이정현, 둘째 임신... 의사 남편 고백에 울컥
이미 가입된 회원입니다.
만 14세 이상만 회원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둘째를 임신한 가수 이정현 부부의 이야기가 전해져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정현은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둘째 임신 사실을 최초 공개했다.
이날 이정현은 오는 11월 출산 예정이라고 밝히며 "아무래도 나이가 있기 때문에 거의 기대를 안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너무나 감사하게도 예쁜 아이가 생겨서 정말 좋다"고 털어놨다.
이정현은 또 "돌고래 꿈을 꾸고 얻은 아이다. 예쁜 바다에서 돌고래 5마리랑 같이 수영하는 꿈을 꿨다. (처음에는) '왜 이런 꿈을 꿨지? 복권을 사야 하나?'라고 생각했다"며 웃었다.
태명을 '복덩이'로 지은 이유에 대해선 "첫째 서아가 '축복이'였다. 촌스럽지 않나. 그런데 약간 촌스러운 이름이 잘 산다고 해서 둘째는 '복덩이'라고 가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정현은 "사실 서아 임신하면서 너무 힘들었고, 출산하고 나서도 힘들어서 둘째는 절대 없다는 마음이었다. 그리고 입덧을 너무 심하게 했다. 먹덧하면서 토를 같이 했는데 분수토가 나왔다. 이걸 3개월을 해서 거의 매일 울었다. 그런데 서아가 너무 예뻐서 더 나이 들기 전에, 아기 낳을 수 있을 때 빨리 하나 더 낳자는 욕심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신랑은 말도 못 하고 있었고 내가 먼저 둘째를 갖자고 했다. 남편이 되게 좋아했다. 둘째 이야기에 입이 찢어지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정현의 남편은 "둘 다 좀 늦게 결혼했고 원래 하나만 낳아서 잘 키우자는 입장이었다. 서아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아내가 시간을 많이 뺏겼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서 아이를 더 갖게 되면 굉장히 많은 희생을 오롯이 짊어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남편은 이정현의 식욕이 증가했다고 전했고, 2kg이 늘었다는 이정현은 "'먹덧'이 왔는데 나보고 조금 먹으라고 해서 너무 화가 났다. 복덩이가 먼저 아니냐"라고 했다. 이에 이정현 남편은 "임신 초기에 살이 확 쪄버리면 나중에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니까 그런 걱정이 큰 거다"라고 설명했다.
첫째 임신 시절을 떠올린 이정현은 "입덧 때 남편이 너무 미웠다. 왜 나를 임신시켜서 이렇게 힘들게 하나 싶어서 너무 얄미웠다. 그래서 눈앞에만 보이면 계속 시비를 걸었다"며 냄새에 민감해 귤 껍질을 코에 붙이고 살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정현 남편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결혼하기 전에는 몰랐는데 결혼하고 옆에서 보니까 (이정현이) 굉장히 힘들고 외롭고 참 스트레스 많고 고달픈 삶이구나 싶었다"며 "내가 더 열심히 해서 일을 안 하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더 잘해줘야겠다는 마음"이라고 밝혀 아내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작성하신 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한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해당 컨텐츠를 구독/취소 하실수 없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