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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또 음주운전 파문… FC서울 황현수 경찰 조사 받았다

입력
2024.06.25 15:00
수정
2024.06.2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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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오늘 축구연맹에 사건 보고"
계약해지 여부 등 조치 발표 예정

FC서울 소속 수비수 황현수가 지난 4월 17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의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FC서울 소속 수비수 황현수가 지난 4월 17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의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소속 수비수 황현수(29)가 최근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구단은 황현수에 대한 계약해지 여부 등 대응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25일 FC서울에 따르면, 구단 측은 이날 한국프로축구연맹에 황현수의 음주운전 사실을 보고했다. 구단이 전날 저녁 해당 사건을 인지하기까지 황현수의 내부 보고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FC서울 관계자는 "이 사건에 대해 내부적인 방침을 정리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팬들에게 소식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FC서울은 황현수에 대한 계약해지 여부 등 대응방안을 이날 공지할 계획이다. 서울 오산고 출신의 황현수는 2014년 FC서울에 입단, 지금까지 센터백으로 자리를 지킨 베테랑 선수다.

프로축구연맹은 사회적으로 지탄받는 음주운전을 근절하기 위해 2018년 소속 선수들의 처벌 수위를 강화했다. 선수가 음주운전 사실을 구단에 신고하지 않고 은폐를 하다 사후 적발될 경우 중징계를 내릴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됐다.

앞서 2020년에는 울산현대 소속 이상민이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음에도 이를 구단에 알리지 않고 경기에 출전한 사례가 있었다. 이상민은 당시 연맹으로부터 15경기 출장정지 및 제재금 400만 원의 처분을 받았다.


장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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