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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주', 이제훈 커피차 이벤트 취소…시청역 참사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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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주'가 커피차 이벤트를 취소했다. 시청역 인근에서 벌어진 대형교통사고의 여파다.
2일 영화 '탈주'의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오늘 진행 예정이었던 '탈주' 커피차 이벤트는 부득이하게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어 "참석을 예정하셨던 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탈주'를 이끈 이제훈은 이날 서울 중구 서울신문사 앞 광장에서 커피차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작품 측은 취소를 알리게 됐다. 시청역 인근에서 벌어진 대형교통사고, 그리고 비 때문이다.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측은 앞서 "행사 진행이 어려울 정도의 우천시 행사가 취소될 수 있다"고 공지한 바 있다.
지난 1일 서울 시청역 교차로 인근에서는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탈주' 측은 행사를 진행하는 대신 참사와 관련해 애도의 마음을 전하기로 결정했다. '탈주' 측 관계자는 본지에 "이후에 다시 커피차 이벤트를 진행할지에 대해서는 논의된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 병사 규남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이제훈 구교환 홍사빈 등이 출연하는 이 작품은 오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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