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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 언니' 박세리의 맛집 소개…'팝업상륙작전', 본 적 없는 새로운 예능 [종합]

입력
2024.07.04 11:55

KBS2 '팝업상륙작전' 제작발표회
박세리→곽튜브…음식에 진심인 이들이 모였다
현지 맛집 소개에서 음식 대령까지 '확장'
먹방 예능 속 비즈니스 영업 다큐 매력 포진

4일 KBS2 '팝업상륙작전'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박세리 김해준 브라이언 하석진 곽튜브 아스트로 MJ 붐이 참석했다. KBS 제공

4일 KBS2 '팝업상륙작전'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박세리 김해준 브라이언 하석진 곽튜브 아스트로 MJ 붐이 참석했다. KBS 제공

골프선수 출신 박세리를 주축으로 브라이언 김해준 곽튜브 등 음식에 일가견이 있는 이들이 한데 모였다. 이들은 현지 장인 정신이 담긴 음식을 한국으로 소개하는 '전달자'의 역할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4일 KBS2 '팝업상륙작전'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박세리 김해준 브라이언 하석진 곽튜브 아스트로 MJ 붐이 참석했다. '팝업상륙작전'은 MC들이 직접 해외로 여행을 떠나 현지에서 맛집을 찾아 음식을 맛본 후 한국에서 통할 것 같은 식당의 한국 소환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누구나 원하는 해외 맛집을 팝업 현장에 소환하는 '해외맛집 직구프로젝트'를 표방, 팝업을 통해 시청자들이 직접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앞서 본지 취재로 박세리 김해준이 '팝업상륙작전'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박세리는 김해준 그리고 브라이언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현지에서 팝업 메뉴를 직접 섭외한다. 여기에 하석진을 필두로 곽튜브 아스트로 MJ가 뭉쳤다.

앞서 본지 취재로 박세리 김해준 브라이언이 '팝업상륙작전'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박세리는 김해준 그리고 브라이언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현지에서 팝업 메뉴를 직접 섭외한다. 여기에 하석진을 필두로 곽튜브 아스트로 MJ가 뭉쳤다. 이날 박세리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선택이 쉽지 않았다. 어느 프로그램에서도 한 번도 도전해보지 못했던 포맷이다. 여행이나 먹방, 일반적인 예능이 아니다. 처음에는 굉장히 부담이 됐다. 참여 결정에 시간이 걸렸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박세리는 연구에 고민을 거듭하면서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이어 "저는 일반적인 방송이라고 생각했으나 스케일이 달랐다. 부담이 됐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포인트가 있다. 음식, 또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있기에 한국에 들여오고 싶었다. 제작진과 소통을 하다 보니까 저도 모르게 욕심이 생겼다. 그러면서 새로운 도전, 같이 만나는 팀원들과의 재미가 있을 것 같아서 합류하게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4일 KBS2 '팝업상륙작전'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박세리 김해준 브라이언 하석진 곽튜브 아스트로 MJ 붐이 참석했다. KBS 제공

4일 KBS2 '팝업상륙작전'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박세리 김해준 브라이언 하석진 곽튜브 아스트로 MJ 붐이 참석했다. KBS 제공

하석진은 "먹방이 유튜브나 예능으로 많이 나온다. 보는 것은 대리만족이지만 저희가 맛있는 음식을 가져오면서 체험을 할 수 있게 된다. 시청자들의 경험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재밌게 느껴졌다"라면서 "저희의 경험을 나눌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라고 짚었다.

미국 LA에 다녀온 소회도 들을 수 있었다. 미국 팀인 브라이언은 "원래 태어난 곳이 LA이다. 박세리 누나도 어린 시절 프로골퍼 때 LA 투어를 많이 했다. 그곳에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었다. 김해준은 특히 미국이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해준은 "미국의 첫 경험이다. 너무 황홀했다. 멋진 장면들이 눈앞에 있었다"라고 떠올렸다. 김해준은 브라이언과 박세리를 대신해 여정 내내 운전을 도맡았다.

일본 팀 MJ는 "형들과 제가 일본 경험이 많다. 서로 맛집을 많이 알고 있어서 공유를 했다. 석진 형이 라멘에 진심이다. 좋은 경험이었다. 오리지널 장인 맛을 전달해 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일본을 선택했다"라고 설명했다. 그간 많은 나라를 경험했던 곽튜브는 "우리 프로그램은 다큐에 가깝다. 먹방과 다큐가 섞였다. 단순히 맛있는 걸 먹고 오자고 생각했지만 제 채널이나 방송에서 보지 못한 모습이 많이 담겼다"라고 예고했다.

박세리는 실제 현장에서 설득 과정을 회상하면서 "굉장히 어려웠다. 해 본 경험이 없다. 팬들과의 소통과 달랐다. 본격적으로 비즈니스를 해야 했다. 수입에 대한 이야기가 부담스럽기도 했다.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회사나 브랜드 자체에 누가 되면 안 됐다. 재밌게 해야 한다는 것보다는 책임감이 많이 따랐다. 정말 어려웠다"라고 노고를 전했다. 일본 팀 역시 잠을 줄여가면서 협업에 진심으로 임했다. 하석진은 "언제 이렇게 영업을 해봤나. 이렇게 변화무쌍한 것이 비즈니스라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멤버들은 팝업 성공을 위해 각자의 역할에 충실, 여행보다 비즈니스 중심으로 움직인다. 이는 좋은 음식과 문화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목표 때문이다. 이들이 발로 뛰며 소개할 음식은 무엇인지 예비 시청자들의 큰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팝업상륙작전'은 오는 6일 첫 방송된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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