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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철 합천군수, 민선8기 반환점에서 희망찬 합천 건설 교두보 마련

입력
2024.07.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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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최대 쌍둥이 양수발전소 유치
소멸위기 극복과 경제 활력 기대
운석충돌구 세계테마공원 조성 박차
행복주택 건립 등 인구감소 대응

합천군은 지방규제혁신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합천군 제공

합천군은 지방규제혁신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합천군 제공


민선8기 반환점을 돈 김윤철 합천군수는 "주민들과 소통하며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여 희망찬 합천 건설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행정서비스 강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 지방규제혁신 평가 전국 최우수기관,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종합대상,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 평가 우수기관 등에 선정돼 우수한 행정력을 입증했다. 열악한 재정여건 극복을 위해 중앙 부처 방문 등 전방위적인 노력으로 지난해 예산 8,000억 시대를 열었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성과는 전 군민과 함께 이뤄낸 두무산 양수발전소 유치로 소멸위기에 처한 지역에 큰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합천군은 불합리한 규제 개선을 위해 찾아가는 규제 신고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합천군 제공

합천군은 불합리한 규제 개선을 위해 찾아가는 규제 신고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합천군 제공


군민과 소통 강화 및 군민 불편사항 해소에 주력

군민과의 약속인 86개의 공약사업 중 23건을 완료했다. 민원 접점 부서 이동배치, 전 읍면 맞춤형복지담당 개편 등 군민중심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또 찾아가는 규제신고센터 운영, 부동산 소유권특별조치법 종합평가 우수기관 선정 등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밀접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며 적극행정을 펼쳤다.


합천군이 친환경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군민 역량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22일 합천군민체육관에서 열린 '두무산 양수발전소 유치 궐기대회' 모습. 합천군 제공

합천군이 친환경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군민 역량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22일 합천군민체육관에서 열린 '두무산 양수발전소 유치 궐기대회' 모습. 합천군 제공


소멸위기 극복 위한 다양한 정책 발굴·추진

지방소멸대응기금 239억 원을 확보해 신중년인생이모작 지원센터 등 14개 사업을 발굴·추진하고 있다. 열악한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농촌공간정비사업 3개소 436억 원,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3개소 60억 원, 합천읍 도시재생사업 175억 원을 확보했고,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 청년공공임대주택, 고령자복지주택은 경남개발공사와 MOU 체결로 곧 착공을 앞두고 있다.

교통·산업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2026년 개통, 남부내륙철도 2025년 착공, 달빛철도 특별법 통과로 지역 교통 여건이 대폭 개선돼 교통 오지에서 요지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1조 8,000억 원이 투입되는 두무산 양수발전소 유치로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도산 양수발전소도 유치해 전국 최초·최대 쌍둥이 양수발전소를 건립해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합천군의 합천운석충돌구. 합천군 제공

합천군의 합천운석충돌구. 합천군 제공


천혜의 자원 활용한 문화관광 활성화

합천운석충돌구의 발견은 합천의 또다른 관광자원으로 세계적인 테마 관광지로의 부상을 준비하고 있다. 우주항공분야 개발과도 연관성이 있어 앞으로 그 희소성의 가치는 무궁무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옥전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대평군물의 무형문화재 등록 등 그 가치를 인정받아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드높였고, 합천박물관 일대를 역사공원화해 동부권 문화관광의 중심지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황매정원, 오도산 치유의 숲 등은 합천군을 대표하는 관광휴양지로 지역 브랜드를 높였고, 핑크뮬리·작약꽃단지 등은 또다른 볼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합천호 주변 일대 개발을 통해 해인사~옥전고분군~영상테마파크~합천호로 이어지는 관광벨트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부울경]합천춘란

[글로벌 부울경]합천춘란


스마트하고 경쟁력 있는 부자 농촌 기반 조성

주력산업인 농업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 소득원 발굴을 위한 기반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산자원 융복합기술지원 사업, 지역먹거리계획 패키지 지원사업 등 공모사업 선정으로 신 소득작물 육성과 농산물 유통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고 있다. 전국 최초로 '합천춘란' 특허청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을 등록하고 난재배키트, 화장품 등을 개발해 다양한 소득원을 창출하고 있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 로컬푸드직매장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확보로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면서 로컬푸드 선순환체계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합천군이 농촌왕진버스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합천군 제공

합천군이 농촌왕진버스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합천군 제공


함께 나누고 동행하는 복지 서비스 실현

합천군 재가방문간호센터 설립, 농촌 왕진버스 운행으로 의료취약지역의 진료환경을 개선했으며, 치매조기검진 전수조사 실시, 치매안심 동행서비스를 제공해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했다. 합천 다함께 우리아이 행복센터 개원,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확대 지원, 네블라이저 지원 등 아동복지서비스도 한층 강화했다.

또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어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 가족친화(돌봄) 환경조성 등으로 여성친화도시 기반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민선8기 출범 후 지난 2년간 희망찬 미래의 합천을 만들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쉼없이 달려왔다"며 "아쉬운 점도 있지만 민선8기 후반기에는 군민들이 보다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는 데 힘써 군민 모두가 행복하고 희망이 있는 합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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