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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글즈5' 손민성·심규덕, 한부모 가정 위해 출연료 기부

입력
2024.07.12 09:09

'돌싱글즈5' 출연자 손민성·심규덕
한부모가정사랑회에 출연료 전액 기부
"프로그램 출연하며 한부모 가정 고충에 공감... 재능기부도 펼칠 계획"

심규덕(왼쪽)과 손민성(오른쪽)이 출연료 전액을 기부했다. 한부모가정사랑회 제공

심규덕(왼쪽)과 손민성(오른쪽)이 출연료 전액을 기부했다. 한부모가정사랑회 제공

MBN '돌싱글즈5' 남자 출연자인 손민성과 심규덕이 출연료 전액을 한부모가정사랑회에 기부했다. 두 사람은 한부모 가정을 위한 사업과 재능기부도 펼치며 선한 영향력을 나눌 예정이다.

11일 한부모가정사랑회에 따르면 '돌싱글즈5' 출연자 손민성과 심규덕이 출연료 전액을 한부모 가정 아이들을 위해 기부했다. 한부모가정사랑회는 한부모 가정 인식개선운동과 함께 다양한 지역의 한부모 가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한부모가정지도사 양성을 통해 한부모 가정을 위한 다양한 캠프와 교육을 지원하고 있는 단체다. 손민성과 심규덕의 이름으로 기부된 출연료는 한부모 가정의 돌봄 환경을 개선하는 데에 사용될 예정이다.

손민성은 "'돌싱글즈5'에서 만난 친구들의 절반이 한부모 가정이다. 방송에 다 나오지 않았지만 촬영 마지막 날 자녀 양육에 대해 출연한 친구들과 깊이 있게 이야기를 나누며, 한부모 가정으로 살아가는 그들의 고충을 듣고 느끼고 공감할 수 있었다"며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지 생각해 봤고 큰 도움이 될 금액이 아니라는 건 알지만 출연료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심규덕 또한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는 설렘만으로 출연을 결심하게 됐는데, 혼자서 아이를 양육하고 있는 다른 출연자들의 사연을 들으니 다른 돌싱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를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워졌다. 한부모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들을 지속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한부모가정사랑회의 존재를 알게 됐다. 사랑회의 도움을 받는 한부모 가정들에게 재능기부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공구, 철물 유통업을 하고 있는 손민성은 한부모 가정의 집안 환경이나 분위기를 개선해 줄 리폼, 리모델링을 통해 한부모 가정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심규덕은 한부모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들과 부모가 겪고 있는 법적인 문제에 관해 무료로 법률상담을 하는 방법으로 재능기부를 할 예정이다.

손민성과 심규덕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 당장 큰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사랑회를 통한 재능기부활동을 유튜브 컨텐츠로 제작해 다른 사람들에게도 리폼, 리모델링에 관한 DIY 방법과 법률상담 내용을 공유하여 한부모 가정들을 위한 선행이 사회적으로 성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부모가정사랑회 센터장은 "이번에 한부모가정사랑회 한부모가정을 위해서 기부해주신 손민성, 심규덕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진행될 재능기부에 대해서도 기대가 크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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