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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손석구가 만든 13분 영화 '밤낚시', 캐나다 국제영화제서 최고 편집상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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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배우 손석구와 함께 제작해 화제를 모은 단편 영화 '밤낚시'가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에서 최고 편집상을 탔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 영화는 27일(현지시간) 제28회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선정 국제 단편 경쟁 부문에서 '최고 편집상'을 수상했다. 한국 자동차업체가 만든 영화가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영화제는 북미에서 열리는 장르 영화제로 북미 배급사와 해외 바이어들이 찾는 주요 행사다. 올해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18일부터 8월 4일(현지시간)까지 열린다.
6월 공개된 이 영화는 13분 분량으로 전기차 충전소를 배경으로 일어난 미스터리한 사건과 반전 스토리를 다뤘다. 영화에서 손석구는 강렬하면서도 실감 나는 액션 연기를 펼쳤다. 단편 '세이프'(2013)로 제66회 칸국제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 황금종려상을 받은 문병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제작은 손석구가 세운 제작사 스태넘과 현대차가 함께 했다.
특히 자동차 카메라의 시선이라는 독창적 연출·편집 기법이 호평받았고 전기차에 담긴 7개의 고정 카메라로만 찍었다.
이 영화는 6월 멀티플렉스 CGV의 전국 15개 영화관에서 단독 상영됐고 티켓 가격은 1,000원이었다. 영화 업계는 밤낚시가 상영시간이 짧아 극장을 찾은 관객이 다른 영화도 보거나 다른 영화를 보러 온 관객이 남는 시간에 추가로 관람하면서 극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자 상영 기간을 몇 차례 연장해 5주간 스크린에 걸었다. 영화 업계 집계 결과 7월 16일 상영 종료까지 총 4만6,000명이 관람해 자체 흥행에도 성공한 것으로 평가됐다.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전무는 "소비자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시도가 국내뿐 아닌 글로벌 고객층에도 공감을 끌어낼 수 있다는 의미를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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