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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친 채 갯바위에 고립된 새끼 남방큰돌고래 구조

입력
2024.07.2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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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해양생물구조기관에 인계

28일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 인근 갯바위에 다친 돌고래가 고립돼 있다.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28일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 인근 갯바위에 다친 돌고래가 고립돼 있다.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제주 해안 갯바위에 다친 채 고립됐던 남방큰돌고래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28일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7분쯤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 인근 갯바위에 돌고래 한 마리가 피를 흘리며 고립돼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구조요원을 급히 현장에 투입해 돌고래를 안전하게 구조한 후 해양생물 구조기관인 아쿠아플라넷으로 인계했다. 구조된 돌고래는 길이 약 150㎝, 무게는 40~50㎏이며, 생후 6개월 미만의 새끼 남방큰돌고래 암컷으로 확인됐다. 이 돌고래는 현재 상태가 좋지 않아 해양생물구조기관에서 치료 후 방류 조치될 예정이다.

28일 서귀포해양경찰서 구조요원이 다친 새끼 남방큰돌고래를 구조한 후 해양생물 구조기관으로 이송하고 있다.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28일 서귀포해양경찰서 구조요원이 다친 새끼 남방큰돌고래를 구조한 후 해양생물 구조기관으로 이송하고 있다.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해경 관계자는 “해안이나 갯바위에 고립된 돌고래를 발견하면 신속한 구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경에 신고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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