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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김민재 '상암 대첩' 앞두고… 축덕 마케팅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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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쿠팡플레이 시리즈(토트넘 대 바이에른 뮌헨)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스포츠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한국 남자 축구가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국내 팬들의 '축구 갈증'이 큰 상황. 여기에 영국 프리미어리그와 독일 분데스리가의 두 명문이 맞붙는 빅 매치가 펼쳐지자 6만7,000석이 두 시간 만에 매진될 정도로 축구팬들의 열기가 뜨겁다. 이에 기업들은 팬 사인회는 물론 팝업스토어(임시 매장), 각종 할인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대목맞이에 한창이다.
가장 적극적인 기업은 독일 고급차 브랜드 아우디다. 아우디는 뮌헨이 연고지로 삼고 있는 바이에른주(州) 잉골슈타트에 본사를 두고 있다. 뮌헨의 첫 방한을 맞아 아우디는 2일~4일 사흘 동안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아우디 써머투어 라운지'를 운영한다. 라운지에는 뮌헨의 새로운 시즌 유니폼 디자인을 적용한 '더 뉴 아우디 Q8 e트론 FC 바이에른 콘셉트' 차량 등 총 세 종의 전기차 모델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 경기 바로 전날인 2일에는 뮌헨 선수 세 명을 직접 만날 수 있는 팬미팅도 진행한다.
역시 바이에른주 소재의 독일 스포츠 브랜드인 아디다스는 경기 다음 날인 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강남 브랜드센터'에서 팬미팅을 개최한다.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와 토마스 뮐러, 주앙 팔리냐가 참석한다. 이와 더불어 강남 브랜드센터에서는 8월 9일까지 뮌헨 팝업스토어도 운영된다.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비롯한 역대 트로피가 전시될 예정이다. 또 뮌헨의 2024~2025시즌 저지(jersey·유니폼)에 선수 이름과 등번호를 무료로 마킹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국 대표팀과 토트넘 주장을 맡고 있는 캡틴 손흥민을 앞세운 이벤트도 진행된다. 도미노피자는 8월 8일까지 라지 사이즈 피자를 주문한 온라인 회원에게 손흥민 포토카드를 제공한다. 넥슨은 3일 경기 때 토트넘 선수들 유니폼 상의에 자사 온라인 축구게임인 FC온라인과 FC모바일에서 사용 가능한 쿠폰 이름을 새겨 공개할 계획이다. 넥슨 관계자는 "뮌헨 선수들 유니폼에는 쿠폰명이 새겨지지 않는다"고 했다. 롯데홈쇼핑은 이번 경기를 기념해 손흥민을 비롯한 히샬리송, 매디슨 등 토트넘 스타 선수 다섯 명의 티셔츠를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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