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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아우토자이퉁' 비교 평가 "현대차 아이오닉5N, BMW M2 제쳤다"

입력
2024.08.04 14:30
수정
2024.08.04 14:3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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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체, 주행 편의, 파워트레인 등 높은 평가
역동적 주행성능은 열세, 공차중량 무거워

현대차 아이오닉 5 N. 현대차 제공

현대차 아이오닉 5 N. 현대차 제공


자동차 강국인 독일의 한 자동차 전문지가 전기차인 현대차 아이오닉 5 N의 성능이 내연기관차인 BMW M2보다 뛰어나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아우토빌트, 아우토모터운트슈포트와 함께 독일 3대 자동차 매체로 꼽히는 '아우토자이퉁' 최근호에 실린 고성능차 비교 평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이 평가에서 아이오닉 5 N은 차체, 주행 편의, 파워트레인(동력계통), 친환경·경제성 등 4개 항목에서 앞서며 총점 2,783점을 기록했다. 2,694점을 얻은 M2를 89점 차이로 제친 셈이다.

다만 역동적 주행 성능 항목에서는 M2보다 공차중량이 약 500㎏ 무거운 아이오닉 5 N이 뒤졌다. M2는 최고출력 460마력, 최대 토크(엔진의 회전력이 가장 강할 때의 힘) 56.1kg·m를 발휘하면서도 공차 중량은 1.7톤(t)으로 움직임이 민첩한 차다.

아이오닉 5 N은 사실적 주행음, 정지 상태에서 시속 2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11.3초로 M2보다 1.2초나 빠른 점에서는 높이 평가받았다고 현대차는 밝혔다. 편안한 주행을 위한 서스펜션(현가장치) 설치 상태, 넉넉한 실내 공간, 경제적인 유지 비용 등도 가점 요소였다.

현대차는 "유럽 고성능차 시장에서 현대차의 우수한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로 그 의미가 깊다"며 "아이오닉 5 N은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주행성능을 끌어올린 차"라고 밝혔다.

김청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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