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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클럽 MD "뮌헨 선수들 왔다...결제는 손흥민" 소속사 "명백한 허위"

입력
2024.08.05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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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토트넘-뮌헨 친선경기 후 루머 퍼져
"강남 클럽 엠디들 홍보 행위로 파악돼"
소속사, 법적 조치 예고 "좌시 않겠다"

3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에서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함께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에서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함께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최근 서울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친선 경기를 마친 뒤 강남 클럽을 찾아 거액을 결제했다는 소문이 온라인에서 퍼지자, 손흥민의 소속사가 "명백한 허위"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손흥민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손흥민 선수의 클럽 방문 및 결제 사실은 결코 없었으며, 이는 명백한 허위 사실임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당사가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해당 클럽의 엠디(MD·영업 직원)들이 자신의 업소를 홍보하기 위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과 친선 경기를 가졌다. 바이에른 뮌헨에는 김민재가 수비수로 뛰고 있다. 그런데 경기가 끝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클럽에 뮌헨 선수들이 온다', '손흥민이 수천만원의 술값을 결제했다' 등의 내용이 담긴 게시글이 퍼졌다.

손앤풋볼리미티드는 "이들(클럽 엠디)의 행위는 공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인지하고 절제된 생활을 이어가는 손흥민 선수의 명예와 이미지를 훼손하는 범죄이며, 당사는 조속한 시일 내로 위 클럽과 해당 엠디들을 상대로 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이뤄진 제보를 바탕으로 증거를 수집하고 내부적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손흥민 선수와 관련된 허위사실 유포, 악성 루머 생성 및 악성 댓글 게시 등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고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을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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