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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바이오 에너지로 '탄소중립과 기업 경쟁력 강화'

입력
2024.08.0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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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롯데칠성음료·CNCITY에너지와 업무협약
바이오에너지 생산·공급·인프라 구축 협력

박윤기(왼쪽부터) 롯데칠성음료(주) 대표이사, 이장우 대전시장, 황인규 CNCITY에너지 대표이사가 5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바이오에너지 생산·공급·사용 인프라 구축에 협력하는 '탄소중립 그린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박윤기(왼쪽부터) 롯데칠성음료(주) 대표이사, 이장우 대전시장, 황인규 CNCITY에너지 대표이사가 5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바이오에너지 생산·공급·사용 인프라 구축에 협력하는 '탄소중립 그린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롯데칠성음료(주) 박윤기 대표이사, CNCITY에너지 황인규 대표이사와 바이오에너지 생산·공급·사용 인프라 구축에 협력하는 '탄소중립 그린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은 생활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청정 재생에너지인 바이오에너지 보급과 사용을 통한 2050 탄소 중립 완성에 힘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대전시는 매립장과 바이오에너지센터를 통해 바이오에너지를 공급하고, 효율적인 시설 운영에 노력한다. 현재 생산되는 바이오에너지는 총 1,200만㎥ 규모로, 현재 모두 열병합발전소로 보내고 있다. 시는 이와 별개로 매립장과 센터를 통해 추가로 450만㎥의 바이오에너지를 추가 생산해 공급할 계획이다. CNCITY에너지는 10억 원 정도를 들여 기존 열병합발전소 배관과 롯데칠성음료를 연결하는 1㎞ 길이의 전용 배관을 추가 설치해 바이오에너지를 공급하게 된다.

롯데칠성음료는 현재 열원으로 사용 중인 액화석유가스(LNG)를 바이오에너지로 대체할 계획이다. 이는 향후 연간 5,000여톤의 온실 가스 감축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 5,000대를 보급하거나 10년생 나무 200만 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탄소중립 효과는 물론, 바이오에너지는 화석연료 대비 가격 경쟁력이 우위를 점하고 있어 롯데칠성음료 입장에선 기업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온실가스가 새로운 무역장벽이 되어가는 요즘 바이오에너지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중요한 국가자원"이라며 "지속가능한 미래에너지인 바이오에너지의 탄수종립 가치를 시와 기업이 함께 높여 환경과 경제가 동반성장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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