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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끓는 대한민국… 올해 온열질환 사망자 17명

입력
2024.08.07 15:14
수정
2024.08.07 15:25

온열질환자 지난해보다 66명 늘어 1810명

무더위가 이어진 5일 대구 중구 반월당사거리 인근 달구벌대로에서 시민들이 열기로 가득한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무더위가 이어진 5일 대구 중구 반월당사거리 인근 달구벌대로에서 시민들이 열기로 가득한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적으로 폭염이 계속되면서 올해 온열질환 사망자가 17명으로 집계됐다.

7일 행정안전부가 낸 '국민안전관리 일일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지난 5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810명이고, 이 중 17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온열질환자 1,774명이 발생해 21명이 숨졌다.

같은 기간 가축 폐사는 35만4,000마리(돼지 2만7,000마리, 가금류 32만7,000마리)에 달했고, 양식장에서도 넙치 등 약 2만 마리가 폐사했다.

입추인 7일도 제주 산간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졌다. 183개 기상특보구역 중 165개 구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행안부는 노약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을 다시 점검하고 건설, 택배 등 현장 근로자와 농업인 등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권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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