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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협상 결렬되자마자 가자지구 공습한 이스라엘... 어린이 8명, 여성 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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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전쟁 휴전 협상이 결렬되자마자 이스라엘이 가자 중부를 공습해 최소 17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 이스라엘은 요르단 서안지구에서의 또 다른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고위 관계자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내주 재개되는 휴전 협상에 더욱 먹구름이 끼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로이터는 "하마스가 통치하는 지역의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날 가자 중부 도시인 자와이다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최소 17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은 16일 가자지구 전쟁 휴전 협상 결렬 후, 내주 재개를 앞두고 이뤄졌다. 지난 15일 시작된 협상은 휴전 조건을 둘러싸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입장 차로 인해 결렬됐다. 협상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다음날 이스라엘에 도착, 19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나는 중동 순방 일정을 앞두는 등 국제 사회가 중동 지역 긴장감 완화를 위해 협력하는 가운데 공습을 벌인 것이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자와이다의 사망자는 대부분 일가족이었으며 그 중 어린이 8명과 여성 4명이 포함돼 있다. 로이터는 "군사활동이 전혀 없는 집에 미사일 3발이 떨어져 침대에서 자고 있던 아이들이 죽었다"는 현지 이웃의 말을 전했다. 다만, 이스라엘군은 자국군을 향해 로켓이 발사된 지역의 전투 목표물을 타격한 것이라 밝혔다.
같은 날 이스라엘 안보국과 방위군은 공동 성명에서 요르단 강 서안지구의 제닌 지역에서 차량을 공습해 하마스 고위 간부 2명을 사살했다고 현지 언론 등이 보도했다. 무장 세력의 신원은 아메드 아부 아라와 라펫 다와시로, 이스라엘은 이들이 지난주 이스라엘 1명이 사망한 서안지구 계곡 총격전에 연루돼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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