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기사
[봉황대기] 경북고, 지난해 준우승팀 세광고에 영봉승
이미 가입된 회원입니다.
만 14세 이상만 회원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봉황대기 4차례 우승에 빛나는 경북고가 지난 대회 준우승팀 세광고에 영봉승을 거두고 16강에 안착했다.
경북고는 2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32강전에서 세광고에 단 1안타만 내주고 3-0으로 승리했다. 경북고는 앞으로 4경기만 더 이기면 북일고가 가지고 있는 봉황대기 최다 우승(5회)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신흥강호’ 강릉고는 11안타를 몰아치며 선린인터넷고에 13-4 7회 콜드승을 거뒀다. 강릉고는 이날 단타 9개와 2루타 2개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는 등 짜임새 있는 야구를 선보이며 16강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마산용마고는 대전제일고와 21개의 안타를 주고 받으며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15-13으로 승리했다.
강릉고는 4회말 1-3으로 끌려갔지만 5회초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며 신흥 강호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2번 이건중(2년)이 유격수 내야 안타로 포문을 열더니 4번 이용현(3년)이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속타자 5번 송지훈(2년)은 1사 3루 찬스 상황에서 중견수 방면 안타를 때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7-3으로 앞서가던 7회에는 안타, 4사구, 상대 폭투 등을 묶어 6점을 뽑아내며 선린인터넷고를 완전히 따돌렸다.
경북고는 선발 박경도와 구원 김병준(이상 3년)의 역투가 빛났다. 박경도는 6이닝 20타자를 상대로 6탈삼진을 잡는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만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경북고 마운드를 지켰다. 세광고 타자들이 베이스를 밟은 건 2회말 우익수 방면 안타, 4회말 몸에 맞는 공에 이은 폭투 진루, 5회말 1루수 실책에 의한 출루가 전부였다. 7회말 마운드에 오른 김병준 역시 3이닝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승리를 지켜냈다. 4회초와 5회초 적시타를 때린 6번 정희찬(3년)은 5타수 2안타 2타점의 영양가 높은 활약으로 투수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서울자동차고는 1회초에 5점을 뽑아내며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무사 1·2루에서 3번 배예찬(3년)이 1타점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이어 상대 실책과 안타, 밀어내기 볼넷을 묶어 3점을 추가했다. 2회초에도 1점을 적립한 서울자동차고는 5회말과 6회말 각각 3점과 2점을 내주며 1점 차까지 쫓겼지만, 7회초 2사 2루에 터진 6번 유지훈(2년)의 적시 2루타를 시작으로 4점을 도망가며 승리를 챙겼다.
경기상업고는 마운드의 역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4-1 신승을 거뒀다. 경기상업고는 1회초와 2회초 각각 1점씩을 내며 앞서갔지만, 2회말 1점을 내주며 7회까지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갔다. 승부의 추는 8회초에 확실히 기울었다. 4번 한지윤(3년)은 1사 2루에 적시타를 터트린 뒤 이어진 1사 1·2루 찬스에서 상대 실책을 틈타 홈까지 파고들었다. 투수 정세영과 정윤재(이상 3년)는 각각 6이닝과 3이닝을 책임지며 살얼음판 같은 리드 상황을 지켜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작성하신 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한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해당 컨텐츠를 구독/취소 하실수 없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