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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DMZ국제평화마라톤] 활짝 핀 꽃밭에서 한탄강 절경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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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1번째를 맞은 철원DMZ국제평화마라톤이 열리는 강원 철원군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은 알찬 관광지다.
대회 출발선과 결승선이 자리한 고석정 꽃밭은 최근 대표 나들이 코스로 떠올랐다. 축구장 34개 면적에 달하는 15㏊에 여우꼬리 맨드라미, 새깃 유홍초, 핑크뮬리 등 이색 초화와 코스모스, 해바라기, 천일홍이 어우러진 천만 송이 꽃밭은 한 폭의 풍경화를 떠올리게 한다. 180m 길이의 덩굴식물 불빛 터널과 우산 조명 터널, 캐릭터 조형물, 미디어아트가 불을 밝히며 밤에도 관광객들을 맞는다. 철원군은 올가을 2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형형색색의 꽃밭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광민 철원군 시설관리사업소장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해 철원 가을의 아름다운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개장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수십만 년 전 지질활동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한탄강 절벽을 걷는 주상절리길도 철원군이 자랑하는 관광코스다. 순담~드르니 구간(3.6㎞)의 주상절리길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인 한탄강의 기암절벽, 절리를 감상할 수 있도록 잔도와 다리를 연결한 트레킹 코스다. 올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관광 200선에 이름을 올린 명소다. 특히 현무암 협곡에 자리한 연못인 송대소에 놓인 은하수교(길이 180m, 높이 3m)에서는 한탄강 절경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는 후기가 사회관계서비스망(SNS) 등에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주상절리길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며 드르니마을에 새로운 상권에 생겨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가마솥과 같은 연못이 세 개 있다는 뜻의 삼부연 폭포와 일자형 기암으로 이뤄진 직탕폭포, 매월당 김시습(1435~1493)의 호를 딴 매월대폭포 등 철원 8경(景)은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속 걱정이 치유되는 경치로 손꼽힌다.
철원읍 노동당사 건너편 철원역사문화공원에선 한국전쟁으로 소실된 철원역과 철원극장, 우체국 등 옛 건물을 재현한 근대문화거리를 만날 수 있다. 철원역~소이산 모노레일(1.8km)에 오르면 철원평야와 북녘의 평강고원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볼거리, 즐길거리, 건강한 먹을거리가 가득한 철원에서 가을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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