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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과 전쟁' 대책도 과학적 데이터로 만든다

입력
2024.09.0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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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동북지방통계청과 업무협약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송성헌 동북지방통청장 등이 4일 경북도청에서 데이터기반 저출생전략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송성헌 동북지방통청장 등이 4일 경북도청에서 데이터기반 저출생전략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동북지방통계청과 손잡고 실증 데이터 기반의 저출생 극복 전략 마련에 나섰다.

경북도는 4일 오전 경북도청에서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송성헌 동북지방통계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데이터 기반 저출생 전략추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앙과 지방이 데이터에 기반한 저출생 전략추진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과학적인 저출생 극복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저출생 정책 관련 데이터의 분석 및 활용 활성화 △저출생 정책 관련 신규 통계개발 및 기술지원 △저출생 정책 관련 데이터 분석ᆞ활용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ᆞ운영에 협력하게 된다.

동북지방통계청은 인구ᆞ가구, 혼인ᆞ출생, 양육 및 가정생활, 가족정책, 청년 등 5개 영역 관련 통계 자료를 분석하고, 전국 및 타 시도와의 비교를 통해 경북도의 현 상황을 데이터로 진단한다.

경북도는 정기적으로 제공되는 저출생 관련 마이크로 데이터 등을 가공 분석해 100대 실행 과제 사업 효과성, 재원 배분 효율성, 재정 지속 가능성 등을 검토한다. 저출생 정책의 도민 체감도 제고를 위해 데이터 기반 정책 마련 및 정책 모니터링하고, 정책환경 변화에 긴밀히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 분석 기능도 강화한다.

11월에는 데이터 기반 ‘경북지역 저출생과 사회변화’ 기획 등 저출생 관련 통계 자료를 분석해 저출생 전략을 체계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동북지방통계청의 전문적인 데이터 분석ᆞ활용 기법을 기반으로 경북도 저출생 전략을 추가 마련하고 기존 대책은 보완하겠다”며 “저출생 분야를 시작으로 향후 경북도에서 마련하고 시행하는 정책은 과학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도민들이 만족하는 실질적인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성헌 동북지방통계청장은 “경북도가 추진 중인 저출생 극복 정책이 과학적인 데이터 분석 및 활용에 기반하여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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