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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버덕 떴던 잠실 석촌호수, 이번엔 16m 대형 랍스터 둥둥~

입력
2024.09.0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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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랍스터 원더랜드' 29일까지 진행

영국 작가 필립 콜버트와 가수 산다라박이 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 석촌호수에서 롯데월드몰 오픈 10주년 공공미술 프로젝트 '랍스터 원더랜드'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국 작가 필립 콜버트와 가수 산다라박이 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 석촌호수에서 롯데월드몰 오픈 10주년 공공미술 프로젝트 '랍스터 원더랜드'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선배' 러버덕의 인기를 랍스터로 잇겠다.


롯데월드몰이 개장 10주년을 맞아 잠실 석촌호수에 거대한 랍스터 벌룬(풍선)을 띄웠다.

롯데물산은 6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수변무대에서 '랍스터 원더랜드'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랍스터 원더랜드는 롯데물산, 송파구청, 영국 출신의 세계적 예술가 필립 콜버트가 협업한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29일까지 열린다.

석촌호수에 둥둥 떠 있는 약 16m 높이의 대형 랍스터 벌룬 '플로팅 랍스터 킹'이 가장 눈길을 끈다. 달걀부침 패턴의 파란색 셔츠를 입은 랍스터가 왕관을 쓴 채 튜브를 올라탄 모습이다. 야외 잔디광장 월드파크에는 마르셀 뒤샹의 '샘'(Fountain)을 재해석한 12m 높이 랍스터 벌룬, 문어를 뒤집어쓴 랍스터 모양의 7m 높이 벌룬이 놓인다.

롯데물산은 롯데월드몰이 개장한 2014년 10월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러버덕'을 시작으로 거의 해마다 공공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석촌호수에 초대형 풍선 작품을 띄우거나 건물 주변에 작품을 설치하는 식이다.

콜버트는 "판타지를 현실로 만들고 현실을 판타지로 만드는 저의 작업 방향성을 보여주는 작품"이라며 "도심 호수에서 랍스터가 편안하게 누워있는 모습이 재밌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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