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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추석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9,500억 원 조기 지급

입력
2024.09.08 14:40
수정
2024.09.0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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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계열사, 납품대금 최대 14일 앞당겨 지급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모습. 연합뉴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모습. 연합뉴스


LG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고 온누리상품권 구매, 생활필수품 나눔 등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LG전자,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D&O 등 8개 계열사는 총 9,500억 원 규모의 협력사 납품 대금을 예정일보다 최대 14일 앞당겨 추석 연휴 전에 보낸다. 온누리상품권 약 150억 원어치도 구매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 구매한 상품권은 국내 직원에게 추석 연휴 전에 지급할 예정이다. 계열사들은 지역 소외 이웃에게 생활용품, 식료품 등 생필품을 전달하며 온정을 나눌 계획이다.

LG는 설 명절에도 중소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1조2,500억 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예정보다 앞당겨 지급했다. LG 계열사는 이와 별도로 협력사가 저금리로 대출을 받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펀드, 직접 대출 등 1조2,0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1,000억 원 규모의 협력사 ESG펀드를 새로 만들어 현재 총 3,000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운영한다. LG이노텍은 1,40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하고, LG화학은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위해 상생펀드와 ESG펀드를 각각 조성해 2,000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0년 1,50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 투자지원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의 설비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자금에 대한 금리우대 등 금융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LG 관계자는 "납품대금 조기지급뿐 아니라 상생 결제 시스템 확대 등 협력사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상생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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