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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름 재유행 정점 지났다지만… 추석 대이동 경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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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름철 재유행이 한풀 꺾였지만 인구가 대이동하는 추석 연휴는 변수다. 질병관리청은 "추석 연휴에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한다. 가족·친지 방문이 많은 연휴 특성상 코로나19 고위험군과의 접촉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15일 질병청에 따르면 코로나19 표본감시 입원환자 수는 올해 36주(9월 1~7일)에 549명으로 정점(33주·1,464명)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코로나19 유행 동향을 분석한 결과 여름철 유행 감소세가 3주 연속 지속돼 정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다만 "추석 연휴 대이동으로 인해 코로나19가 재확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코로나19가 처음 확산됐을 때와는 달리 백신이 도입됐고 치료제를 사용 중이지만 기저질환자와 65세 이상 등 고위험군은 여전히 감염 시 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위험군이 다수인 요양병원 등에서의 집단감염 위험성도 상존한다.
질병청은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실내에서는 2시간마다 10분씩 환기해야 하는 기본 방역수칙이 계속 유효하다고 설명한다. 기침할 때는 옷소매나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예절 준수도 마찬가지다. 특히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은 사람이 많고 밀폐된 실내 공간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대규모 인원이 운집하는 실내 공간에 가야 한다면 꼭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연휴에 요양병원 면회는 가능하지만 마스크 착용·손 소독 등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하고 방문 인원수는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질병청은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요양병원 면회를 자제하고 시설 종사자들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추석 연휴에 발열, 기침 등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다면 응급실보다는 공공·민간병원에 설치된 발열클리닉이나 문 여는 병·의원을 찾는 게 바람직하다. 연휴에 치료제 처방·조제가 가능한 의료기관과 약국 명단은 질병청 감염병 포털과 각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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