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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농업부 장관, 경북 찾아 새마을 협력 논의

입력
2024.09.1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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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새마을시범마을 조성 큰 성과
2022년부터 시범마을 2곳 추가 조성 중

이철우(오른쪽) 경북지사가 13일 오전 경북도청에서 코트디부아르 농업부장관과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오른쪽) 경북지사가 13일 오전 경북도청에서 코트디부아르 농업부장관과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농업부 장관이 새마을운동 협력 등을 논의하기 위해 경북을 찾았다.

경북도는 13일 쿠아시 아쥬마니 코베난(Kouassi Adjoumani Kobenan) 코트디부아르 농업부 장관이경북을 방문, 경북도와 코트디부아르 간의 국제교류와 새마을운동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양국이 2017년부터 이어온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향후 지속 가능한 교류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도는 2017년부터 코트디부아르 새마을시범마을을 조성, 쌍골리와 엔조꼬쑤 마을에서 가구 평균소득이 5배 이상 증가하는 큰 성과를 냈다.

이를 바탕으로 2022년부터는 클로스람보와 응가따사까수 마을에서도 새마을시범마을을 조성하고 있다.

쿠아시 아쥬마니 코베난 장관은 “경북도의 지원을 통해 코트디부아르 농촌 지역이 자립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경상북도와 협력해 우리 농촌 지역이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새마을운동은 대한민국의 기적을 만든 원동력이었고, 이제는 그 경험을 코트디부아르와 개발도상국에 확산하고 있다”며, “코트디부아르의 지속 가능한 농촌발전과 지역 주민의 자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경상북도는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16개국 78개의 새마을시범마을을 성공적으로 조성해, 각국의 경제발전과 생활 수준 향상에 기여했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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