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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첨병' 현대차 체코 공장...친환경차 판매 '50만대 돌파' 눈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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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체코 공장이 친환경차 판매 50만 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3년 전 현대차 글로벌 8개 공장 중 최초로 친환경차 판매 비중 30%를 달성했던 체코 공장이 유럽 친환경차 생산 첨병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것이다.
현대차는 7월 기준 체코 공장에서 누적 45만8,099대의 친환경차를 출고해 50만 대 판매 달성을 앞뒀다고 18일 밝혔다. 체코 북동쪽 끝인 노소비체 지역에 위치한 체코 공장은 2008년 11월 세계 자동차 3대 시장 중 하나인 유럽을 겨냥했다.
통상적인 내연기관차량을 생산하던 체코 공장은 2020년부터 유럽 친환경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기지로 탈바꿈했다. 2018년 유럽에서는 전기차,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판매가 100만 대를 넘어서고, 그다음 해에 친환경차 판매량이 50%씩 늘어나는 등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었다.
2020년 체코 공장에서는 코나 일렉트릭과 투싼 하이브리드를 생산했다. 주로 소형이나 준준형급을 선호하는 유럽 시장에 알맞은 선택이었다. 2021년부터는 투싼 플러그인하이브리드가 추가됐다. 2021년 해당 3개 차종의 연간 생산량은 8만6,338대를 기록했고 2022년에는 11만8,217대, 지난해에는 13만8,859대로 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체코 공장이 친환경차 핵심 생산 기지로 자리 잡은 데에는 투싼 하이브리드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며 "이어진 체코 공장의 선전은 현대차의 유럽 시장 지배력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현대차의 유럽 현지 판매량은 53만4,170대로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했던 2008년(26만9,931대)의 2배 수준이다.
현대차는 체코 공장의 중요도가 올라가면서 체코 지역사회에도 신경 쓰고 있다. 체코 공장은 최근 유럽 중동부를 강타한 폭풍 '보리스'의 피해가 집중된 공장 인근의 모라비아실레시아 지역을 돕기 위해 1,000만 코루나(약 6억 원)를 현지 비영리 단체인 '피플 인 니드'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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