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단독

연휴 중 서울 교통사고 작년보다 45%↓…112 신고는 2.5%↑

입력
2024.09.19 11:09
수정
2024.09.19 13:40
구독

서울경찰 '추석 특별치안대책' 시행

조지호 경찰청장이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과 반포지구대에서 추석 명절 치안 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경찰청 제공

조지호 경찰청장이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과 반포지구대에서 추석 명절 치안 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경찰청 제공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서울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가 지난해보다 절반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추석 연휴 첫날인 14일부터 추석 당일인 17일까지 서울의 일평균 교통사고는 지난해(56.8건)보다 44.8% 감소한 31.3건으로 집계됐다. 사망사고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건 발생했지만, 일평균 부상자는 53.9% 감소한 37.5명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하루 평균 344명의 교통경찰관을 혼잡 지역에 선제적으로 집중 배치하고, 순찰차 등을 활용해 사고다발지역을 중심으로 원활한 소통 확보에 주력한 결과라는 게 경찰 측 설명이다.

또 이번 연휴 동안 서울의 일평균 112 신고는 1만510건이었다. 지난해 추석 연휴 일평균 신고 건수(1만248건)보다는 2.5%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올해 서울의 전체 일평균 112 신고 건수가 1만693건에 달한다는 걸 감안하면, 연휴 기간에는 이보다 소폭(1.7%) 적은 신고가 접수됐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9일부터 열흘간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와 협업해 '추석 명절 특별치안대책'을 추진했다. 경찰은 하루 평균 3,816명을 동원해 다중이용시설 및 범죄 취약지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범죄예방진단·예방수칙홍보에도 나섰다.

나아가 명절 기간 불거질 수 있는 가정불화에 의한 강력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가정폭력 재발 우려 가정 △아동학대 우려 가정에 대한 모니터링도 사전에 실시했다. 또 비상 진료체계의 원활한 가동을 위해 응급실 주변 순찰과 거점 근무를 실시하고 응급환자 후송도 지원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치안 활동을 전개하는 등 시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유진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