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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성묘 후 분신한 60대 남성 사망… "장기간 암 치료에 신변 비관"

입력
2024.09.19 11:17
수정
2024.09.1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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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부경찰서 전경. 북부서 제공

광주 북부경찰서 전경. 북부서 제공

추석 성묘를 다녀온 뒤 신변을 비관해 거리에서 분신한 60대 남성이 사망했다.

19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1시 10분쯤 광주 북구 유동사거리 한 인도변에서 스스로 몸에 불을 붙인 A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전문 병원이 위치한 대전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지난 14일 오후 11시쯤 사망했다.

경찰은 장기간 암 치료를 받던 A씨가 사고 당일 가족들과 함께 성묘를 다녀 온 뒤 신변을 비관해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라이터와 함께 인화물질 통이 있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한국일보는 한국기자협회 자살보도 권고기준을 준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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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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