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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통영 KOVO컵 새 규칙 도입...중간 랠리 판독·그린카드 제도 등

입력
2024.09.19 16:23
수정
2024.09.1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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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판독 세트당 1회→2회로 늘려

프로배구 V리그에서 심판들이 비디오판독을 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프로배구 V리그에서 심판들이 비디오판독을 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한국배구연맹(KOVO)이 프로배구 V리그 전초전인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 중간 랠리 판독 등 새로운 규칙을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KOVO는 이날 "올해 컵대회에서는 세트당 1회였던 비디오판독을 2회로 늘리고 중간 랠리 판독, 그린카드 제도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OVO에 따르면 국제배구연맹(FIVB) 규칙에 따라 중간 랠리 판독을 도입한다. 중간 랠리 판독은 랠리 중 심판이 판정하지 않은 반칙에 관해 요청할 수 있는 제도다. 판독 결과와 관계없이 비디오 판독 횟수는 유지되지만, 생각한 반칙이 나오지 않을 경우엔 신청 팀이 1점 실점한다.

그린카드 제도는 불필요한 판독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심의 판정 혹은 비디오 판독 전에 선수가 먼저 반칙을 인정하고 손을 들면 해당 선수에게 그린카드를 제시한다. 그린카드 누적 점수는 정규리그 페어플레이상 선정 기준으로 활용한다.

KOVO는 컵대회에서 새 규칙을 시범 적용한 뒤 V리그에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컵대회는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21일부터 28일까지 남자부, 2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여자부 경기가 펼쳐진다.

남자부는 프로 7개 팀과 국군체육부대(상무)를 합쳐 총 8개 팀이 경쟁한다. 여자부는 초청팀 프레스티지 인터내셔널 아란마레(일본)를 포함한 8개 팀이 참가한다.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KOVO는 경기장에 친환경 팝업존, 코보마켓, 3D 포토존 등 관중 체험 공간을 경기장 내부에 설치할 예정이다. 또 팬들에겐 관람 경기 수에 따라 재활용 백, 열쇠고리, 비치타월 등 경품 혜택이 이어진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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