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위장 이혼설 부인 "남편이 서류에 바로 사인" ('가보자고3')

21일 방송된 '가보자고 시즌3'
함소원, 전 남편 진화 언급

함소원이 '가보자고 시즌3'에서 전 남편 진화와의 위장 이혼설을 부인했다. MBN 캡처

방송인 함소원이 전 남편 진화와의 위장 이혼설을 부인했다.

21일 방송된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자고(GO) 시즌3'에는 함소원이 출연했다.

함소원은 이날 방송을 통해 전 남편 진화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서류상으로 이혼을 한 게 맞다. (이혼 이야기를 하려면)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방송이 줄어들면서 진화씨랑 저랑 같이 중국의 (물건) 판매하는 방송을 했다. 둘이 하루 종일 붙어 있으면서 싸움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또한 함소원은 어린 시절 부모님의 싸움을 보고 자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느 순간 자신과 진화의 싸움을 딸이 싫어한다는 사실을 느끼게 됐다고 했다. 함소원은 "딸한테 (같은 상처를) 넘겨 주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2021년 12월에 진화씨에게 '우리 싸움이 끊이지 않는 걸 보니 이대로 안 될 것 같다'고 했다. 서류를 받아서 (남편에게) 사인을 하라고 했다. 바로 하더라"고 전했다.

함소원은 "진화씨에게 '이 서류를 금고에 넣어두겠다. 1년 뒤에도 우리가 계속 싸운다면 난 이 서류를 접수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약속한 시간이 지나 이혼 접수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진화는 함소원에게 이혼과 관련해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함소원은 "나도 당장 헤어지는 건 겁이 나더라. 그 마음을 진화씨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진화는 함소원과 딸의 베트남행에 함께하게 됐다. 안정환은 "사람들은 위장 이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함소원은 "위장 이혼할 정도의 빚이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