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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대포 힐링 가족사랑 건강걷기', 2500명이 함께한 '건강한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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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 해변공원. 다대포 해수욕장 입구에 있는 분수광장에서 해수욕장 방향으로 내려가는 광장에 ‘2024 다대포 힐링 가족사랑 건강걷기’ 행사 참여자들이 줄을 이었다. 계속되던 무더위가 끝난 시원한 날씨 속에 친구나 가족, 연인 등이 삼삼오오 걷기 행사에 함께 했다. 부산 동구에서 지인 10여 명과 함께 온 김희순(63)씨는 “다대포의 아름다운 바다 풍광과 몰운대를 바라보면서 걸을 수 있다는 것이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매력”이라며 “이 곳에서 걷는 것 자체가 즐거움”이라고 말했다.
이날 ‘2024 다대포 힐링 가족사랑 건강걷기’ 행사는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지부와 한국일보 부울경본부, 부산광역시 걷기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사하구와 부산일보가 후원해 열렸다. 참가자는 2,500명 가량이었다. 행사는 식전 어린이댄스 공연과 정영란 사하구 부구청장, 채창섭 사하구의회의장, 박창우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지부 본부장 등이 참여한 출발 버튼 누르기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행사 참가자들은 질서 있게 광장에서 출발해 다대포 해수욕장 해변공원 내 산책로를 걷기 시작했다. 수로를 따라 이어진 해변공원 안의 산책로를 따라 걷다가 다대포 해수욕장 바다와 백사장이 보이는 길에 이르자 “와 멋지다” “이렇게 좋은 줄 몰랐네” 등 탄성과 감탄을 쏟아내기도 했다. 또 다대포 해수욕장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해변을 따라 이어지는 소나무 숲의 향기를 느끼기 위해 깊이 숨을 들이 마시기도 했다. 신발을 벗고 바다에 발을 담그기도 했고, 맨발 걷기를 하면서 다대포의 자연을 피부를 느끼는 참가자들이 많았다.
공식 행사가 끝난 뒤에도 다대포 해수욕장 근처에 남아서 계속해서 걷기를 하거나 몰운대 해안으로 이어진 산책로를 걸으며 추석 연휴까지 기승을 부리던 늦더위가 물러난 뒤 찾아온 가을 날씨를 만끽하는 참가자들이 줄을 이었다.
가족과 함께 온 한 참가자는 “이런 걷기 행사가 계속해서 열려 더 많은 사람들이 좋은 경험을 하면서 자신이나 가족, 주변 사람들의 건강을 챙길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내년에도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해변공원 광장에서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하단태권도, 백마태권도 소속 어린이들은 다양한 율동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쉬즈’의 전자현약 공연과 ‘서가비’의 플룻 공연 때에는 관람객들이 함께 춤을 추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해변공원 광장 양편으로 마련된 다양한 체험부스도 인기였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지부가 마련한 건강체험부스를 비롯해 부산시 청소년수련시설협회, 금련산청소년수련원, 금정청소년수련원, 양정청소년수련관, 부산진구 부전청소년센터, 사하구 청소년문화의집, 중구 청소년문화의집, 동래구 소년수련관, 그랜드모먼트 유스호스텔 등이 준비한 체험부스에는 행사 참가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추첨을 통해 의류 건조기를 비롯한 로봇청소기, 항공권 등 다양한 경품을 받기도 했다.
박창우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지부 본부장은 “이번 ‘다대포 힐링 가족사랑 건강걷기’ 행사가건강관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고, 많은 분들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는 데 도움을 주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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