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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페트병 문 채 뉴욕 시내에 나타난 바다사자 정체는

입력
2024.09.24 15:03
수정
2024.09.24 15:1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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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뉴욕 기후주간 맞춰 바다사자 보호 영상 띄워
눈표범·흰머리수리에 이은 멸종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

LG전자는 23일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바다사자를 주제로 ‘LG와 함께하는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LG전자 제공

LG전자는 23일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바다사자를 주제로 ‘LG와 함께하는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LG전자 제공


LG전자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바다사자를 주제로 한 'LG와 함께하는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이 캠페인은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3차원 영상을 통해 기후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역동적 모습을 표현해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탄소 배출과 지구온난화에 대해 경각심을 심어주자는 뜻에서 마련했다. 같은 주제로 4월(눈표범)과 7월(흰머리수리)에 공개된 영상은 지금까지 약 3,600만 명의 타임스스퀘어 방문객에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영상은 해양 쓰레기와 지구온난화로 서식지가 파괴되고 먹이 부족에 시달리는 바다사자를 통해 해양오염의 심각성을 전한다. 바다사자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 위기 동물로 최근 40년 가까이 개체 수가 6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LG전자는 글로벌 교육 전문업체 디스커버리 에듀케이션과 손잡고 바다사자 관련 교육 자료를 만들어 온라인에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바다사자 영상은 22일 시작한 뉴욕 기후 주간에 맞춰 선보였다. 이 행사는 국제 비영리 단체 '더 클라이밋 그룹'이 뉴욕시, 유엔총회와 2009년부터 매년 열고 있다. 올해는 29일까지 8일 동안 열리며 세계 각국의 정부·기업·시민단체가 모여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LG전자는 세계 곳곳에서 생물 다양성 보호 활동을 펼치며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 캠페인을 소개하고 있다. 스페인에서 지중해에 탄소 흡수에 효과적인 해초를 심는 '스마트 그린 씨즈' 캠페인으로 해양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이 밖에 △스페인 '스마트 그린 트리(Smart Green Trees)' △사우디아라비아 'LG 얄라 그린(LG Yalla Green)' △인도 'LG 그린 커버(LG Green Cover)' △인도네시아 'LG 러브스 그린(LG Loves Green)' 등 나무 심기 활동에도 열심이다.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 대표는 "멸종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을 통해 전 세계 고객에게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생물 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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