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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공세 가속화할 것"… 네타냐후는 '삐삐 폭발' 후 지지율 급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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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레바논 친(親)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개시한 이튿날인 24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에 대한 공세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얻지 못하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지지율은 급반등하는 모양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총사령관은 이날 "(헤즈볼라에 대한) 공습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헤즈볼라에 휴식을 줘서는 안 된다. 전력을 다해 모든 진영에서 공격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방위군(IDF)도 같은 날 "레바논에 대한 두 번째 공습이 완료됐다"며 "공격 중 2차 폭발이 발생했는데 건물 안에 대량의 무기가 보관돼 있었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레바논 보건부는 전날 개시된 이스라엘 공습으로 이날까지 최소 564명이 사망했고, 1,835명이 부상당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공습 이후 지난 24시간 동안 레바논에서 이주한 사람의 수는 1만 6,500명에 달했고, 레바논 전역에서 150곳의 학교가 이주민 수용소로 사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네타냐후 총리의 지지율은 급반등하는 모습이다. 이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스라엘 여론조사 업체 리자드가 19일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집권 여당 리쿠르당의 지지율은 24%로 1위를 차지했다. 야당인 국민연합보다 3%포인트 앞선 수치다. 앞서 이스라엘은 해당 조사가 진행되기 직전인 17, 18일 레바논 곳곳에 무선 호출기(삐삐)·무전기(워키토키) 동시다발 폭발 공격을 감행했다.
이스라엘 정치 분석가인 달리아 셰인들린은 "하마스의 이스라엘 인질 6명 살해 이후 지지율이 폭락했던 네타냐후는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 강도를 높인 직후 지지율을 회복했다"며 "이는 대중의 관심이 가자지구 전쟁의 휴전·인질 석방에서 헤즈볼라와의 갈등으로 옮겨졌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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