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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기업 살리는 '스타트업 코리아 투자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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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중소벤처기업와 함께 지난해부터 개최하고 있는 '스타트업 코리아 투자위크'가 창업기업들에게 절실한 '홍보와 투자 유치 갈증'을 풀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5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4일간 유성구 궁동 일원에서 진행한 '2024 코리아 투자위크'에는 262개 스타트업과 80개의 투자사가 참여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스타트업은 62개, 투자는 40개가 늘어난 것이다. 누적 참여인원은 지난해보다 2,000여명 많은 5,000여명에 달했다. 이 기간 이뤄진 투자 상담은 1,100건으로, 이 가운데 170여건은 후속 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2회째를 맞는 투자위크의 참여 열기가 더 뜨거워진 것은 '골목형 투자 밋업(Meet Up)' 방식 덕분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 방식은 투자자를 만나기 어려운 스타트업을 위해 충남대학교 후문에 밀집한 카페 등을 며칠 동안 빌려 투자사와 스타트업 간 만남의 기회를 주는 것이다. 스타트업 입장에선 짧은 기간 많은 투자사를 만날 수 있어 투자받을 확률이 높고, 투자사도 밀도있는 상담으로 유망 기업 발굴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올해 상담공간으로 활용된 점포는 지난해보다 7곳 많은 27곳이었는데, 이 곳에서 스타트업마다 평균 5회, 최대 13회까지 투자상담을 받았다.
투자위크에 참여한 필로소피아벤처스 여수아 대표는 "한 장소에서 많은 스타트업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실제 투자를 검토하고 싶은 기업도 많았고, 타 투자사 분들과 함께 네트워킹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더 풍성한 프로그램과 다양한 투자사 초빙을 통해 스타트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노력했다. 스타트업의 비전과 사업모델을 소개하는 데모데이 및 IR(Investor Relations), 전문가 강연 등을 마련했다. 베트남에선 과학기술부 차관이 현지 투자사, 스타트업과 함께 행사에 참여했으며, 베트남 최대 창업행사인 '테크페스트'에 참여할 한국기업 선발대회도 개최했다.
행사가 진행된 궁동 지역에는 시와 신한금융 등이 조성한 7개 창업공간이 있다. 올해 말에는 대전 스타트업파크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앵커 건물이 완공되고, 내년에는 하나은행과 수자원공사에서 투자하는 창업공간도 추가 구축될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 행사가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스타트업과 투자사, 그리고 지역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행사로 지속될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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