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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으셨나?" 명태균, '명태만 안다'던 안철수와 찍은 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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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관련자인 명태균씨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안 의원은 명씨가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와 안 의원 간 '후보 단일화 메신저'를 자처하며 안 의원 캠프를 찾았다는 소식을 두고 "명태는 기억나도 (명태균씨는) 모른다"고 말한 바 있다.
명씨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안 의원과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안철수 의원님, 나를 잊으셨나요? 나는 명태가 아니고 명태균입니다"라고 적었다. 사진 속 명씨와 안 의원은 웃으면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 매체는 명씨의 발언을 인용해 해당 사진이 2022년 1월 초 충북 오송에 있는 한 카페에서 촬영됐다고 전했다.
명씨는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서 "이재명 닮아가십니까"라고도 적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을 모른다고 말한 부분을 빗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대선 후보였던 2021년 12월 방송 인터뷰에서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으로 대장동 개발사업 실무자였던 김씨를 두고 "성남시장 재직 때는 몰랐다"고 말하는 등 허위 사실을 공표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20일 이 대표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안 의원은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지난 대선 당시 명씨가 자신과 윤석열 후보의 단일화 과정에 나선 정황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진행자가 "명태균씨를 아냐"고 묻자 안 의원은 "모른다"면서 "(명씨와 관련된) 뉴스에 제 이름이 나왔지만 대선 기간에 그 이름을 들어본 적도 없다"고 답했다. 진행자가 "'명태균'이라는 이름도 처음 들어봤냐"고 다시 묻자 안 의원은 "앞 두 글자(명태)만 기억이 났다"고 농담조로 말하며 모른다고 재차 부인했다.
앞서 JTBC는 대선 한 달 전인 2022년 2월 명씨가 후보 단일화의 메신저 역할을 하겠다며 안철수 캠프를 찾았고 당시 캠프의 최진석 선대위원장을 만나 30분가량 얘기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라디오에 "그때 그런 사실 자체를 보고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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