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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6일 윤 대통령 서거한다" 예고 전화... 경찰, 사실관계 확인나서

입력
2024.09.25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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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의원실에 성명불상 남성 전화
"대통령실 경호 철저히 하라"고 끊어
경찰, 전화번호로 발신자 신원 확인 중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 성과 공유'를 주제로 열린 4차 인구비상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 성과 공유'를 주제로 열린 4차 인구비상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월 26일 윤석열 대통령이 서거한다'는 내용의 전화가 국회의원실에 걸려와 경찰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후 성명불상자의 전화를 받았다는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실의신고를 접수해 진위 확인에 나섰다.

인 의원실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쯤 의원실로 "10월 26일 윤석열 대통령이 서거한다. 대통령실 경호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내용의 전화가 걸려 왔다. 10월 26일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서거한 날이다. 전화를 건 남성은 신원을 밝히지 않았으며 해당 내용을 말한 뒤 전화를 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 의원실은 직후 112에 신고하고 대통령경호처에 해당 사실을 알렸다.

경찰은 우선 사실관계 등을 파악해 수사 착수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의원실에 걸려온 전화번호를 통해 발신자의 주소 등 신원을 파악하는 단계"라고 전했다.

서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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