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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은 회장 "AI 산업 핵심 인프라는 전력, LS에 또 다른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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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 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전력 산업이기에 LS에 또 다른 기회가 오고 있다"고 임직원에게 강조했다.
구 회장은 27일 경기 안양시 LS타워에서 열린 'LS 퓨처 데이'(Future Day)에서 격려사를 통해 "비전 2030을 달성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을 적극 시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 회장은 이어 "LS GPT와 같은 AI를 접목시켜 업무 방식을 개선하고 이해관계자들과 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차별화된 제품 설루션과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전 2030은 2030년까지 총 20조 원 이상을 투자해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CFE) 발전 사업과 배터리·전기차·반도체(배·전·반) 등 신사업을 키워 자산 50조 원 이상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구상을 담고 있다.
구 회장과 각 계열사 경영진, 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행사에선 신사업에 대한 아이디어와 연구개발(R&D) 최고 성과 사례 등을 공유하고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사업, 기술, 혁신 등 3개 분야에서 생성형 AI를 통한 고객 경험 혁신, 울트라커패시터(UC)를 활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 전기차 충전소 구축 등 21개 프로젝트가 경쟁했다.
우수 사례로 선정된 임직원은 구 회장과 함께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를 참관하고 최신 기술 트렌드를 경험한다.
LS는 이번 행사에 최재식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김덕진 IT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 김덕중 숙명여대 교수, 김상균 경희대 교수 등 AI 분야 전문가도 초청해 'AI 시대의 기업 업무 방식과 핵심 역량'을 주제로 한 강연 등을 진행했다.
LS 퓨처 데이는 구 회장이 2022년 초 LS 3대 회장에 취임한 이후 시작해 3회째를 맞고 있다. LS가 2004년부터 실시하던 'LS 티 페어'(T-Fair)를 확장한 행사로 주제를 기존 사업 분야에서 미래 사업 분야까지 넓혔다. 전기·전력·소재 등 기존 사업과 전기차·AI·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 등 신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구 회장의 '양손잡이 경영'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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