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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이시바 日 신임 총리와 15분 통화... "北 도발에 한일·한미일 대응해야"

입력
2024.10.02 17:30
수정
2024.10.02 18:0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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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총리 취임 후 첫 전화 통화... 취임 축하
북한 인권 문제와 관련한 협력에도 공감대
대통령실 "가급적 이른 시일 내 만나 대화할 것"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 통화에서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한일, 한미일이 단합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5분간 이시바 총리와 통화를 갖고 취임을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한일 양국이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는 중요한 이웃이자 파트너인 만큼, 앞으로도 양 정상이 긴밀히 소통하면서 협력을 증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이시바 총리는 "윤 대통령이 어제 보내주신 취임 축하 서신에 감사한다"며 "그간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윤 대통령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하며, 앞으로 긴밀히 소통하고 연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양 정상은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내년이 한일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 또한 양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발굴하는 데 함께 노력하자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는 북한의 지속되는 도발에 한일, 한미일의 결집된 대응 필요성이 있다는 데 뜻을 모으는 한편 일본인 납치 피해자와 한국인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문제 등 북한 인권 문제와 관련해서도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양 정상은 셔틀외교를 지속하며 가급적 이른 시일 내 만나 양국 관계를 비롯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나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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