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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보 없어도 사업성 믿고 대출...관계형 금융 우수 은행은 신한·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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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들이 사업자의 신용 대신 기술 수준과 사업 전망을 고려해 대출을 집행하는 '관계형 금융' 잔액이 올해 상반기 10% 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관계형 금융을 적극 취급한 신한은행과 광주은행은 우수 은행으로 꼽혔다.
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상반기 관계형 금융 취급 실적 및 우수은행 평가 결과' 자료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관계형 금융 잔액은 18조4,000억 원으로 2023년 말(16조5,000억 원) 대비 11.4% 증가했다.
관계형 금융은 중소기업의 수치화하기 어려운 정보를 종합해 은행이 대출을 내주는 것을 말한다. 국내 은행 17곳은 중소기업이나 개인사업자의 신용도가 낮거나 담보가 부족하더라도 사업 전망이 밝으면 3년 이상 대출을 해주거나 지분을 투자하고 있다.
관계형 금융 실적이 가장 우수한 대형 은행으로는 신한은행이 꼽혔다. 다음으로는 KB국민은행이 이름을 올렸다. 금감원은 "신한은행은 누적 공급 금액, 신용대출 비중 등이 우수하며, 국민은행은 업무협약 체결 건수, 저신용자 대출 비중 등이 우수했다"고 밝혔다. 중소형 은행 중에선 광주은행과 아이엠 뱅크가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관련 대출 연체율은 0.52%로 전년 말(0.45%)보다 0.07%포인트 올랐다. 다만 전체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0.58%)보다는 0.06%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우수은행에 선정된 은행은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에 공시되고, 연말 포용금융 우수기관 포상 시 반영하는 등 인센티브를 받는다. 금감원은 "경기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 위축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형 금융 공급 확대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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