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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에서 올해 6번째 럼피스킨 발생…인접지역 일시 이동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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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시 소재 한우농장에서 소 럼피스킨병(괴상피부병)이 발생했다. 올해 6번째 확진 사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경기 평택 한우농가에서 신고된 소 럼피스킨병 의심 증상이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가는 소 22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그중 감염된 소는 긴급 행동 지침(SOP)에 따라 모두 살처분할 예정이다.
소 럼피스킨병은 소와 동물에 발생하는 전염력이 강한 제1종 법정 가축전염병으로, 피부(Skin)에 다수의 단단한 혹(Lumpy)이 생기는 병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확진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8월 12일 경기 안성시에서 올해 첫 사례가 보고됐고, 이어 △경기 이천시(8월 31일) △강원 양구군(지난달 11일) △경기 여주시(지난달 18일) △충북 충주시(지난달 19일) 등에서 잇달아 발생했다.
농식품부는 평택시와 경기 화성·오산·용인·안성시, 충남 천안·아산시의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이 지역에 있는 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은 4일 오전 10시까지 24시간 동안 이동이 일시 중지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소농가에서는 농장 위생 관리 및 출입 차량 등에 대한 철저한 소독, 럼피스킨 매개곤충에 대한 방제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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