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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위조품 가려내는 마크비전, 220억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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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개발업체 마크비전은 4일 1,600만 달러(약 22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알토스벤처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미국의 스타트업 육성업체 와이콤비네이터 등이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이로써 이 업체는 누적으로 총 510억 원을 투자 받았다.
이 업체는 전 세계 180개국의 1,500개 온라인 상점을 대상으로 위조상품과 불법 콘텐츠, 정식으로 허가를 받지 않은 무단 판매 제품 등을 실시간으로 찾아내는 AI 기술을 개발했다. 이렇게 찾아낸 불법 판매제품의 신고서를 작성하는 업무까지 AI가 처리해준다. 또 지적재산권(IP)을 보호하는 제품과 해외 상표의 무단 출원 시도를 실시간으로 찾아내는 '상표워치' 서비스도 개발해 저작권 보호 업체의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이 업체는 이 같은 서비스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매출이 서비스를 정식 출시한 2021년 1분기 대비 30배 이상 성장했고, 연간반복매출(ARR)이 137억 원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이 업체는 위조 상품을 제거하는 '마크 커머스'와 불법 콘텐츠를 차단하는 '마크 콘텐츠'를 통합하고 일부 기능을 추가한 생성형 AI를 결합한 '마크 AI'를 새로 내놓았다. 이 제품은 AI가 위조로 의심되는 제품을 판매하는 판매상들에게 사회관계형서비스(SNS)의 메신저로 메시지를 보내 가격, 보증서 유무, 제조국과 배송지 정보 등 증거를 수집해서 위조 상품 여부를 판단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또 각종 웹사이트에서 자료를 수집해 불법 콘텐츠를 탐지하고 신고까지 자동으로 처리한다.
이 업체는 마크 AI를 통해 각 단계별로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단축해 각종 상표 및 콘텐츠 IP 보호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인섭 마크비전 대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IP 보호와 관리를 함께 해주는 기업"이라며 "앞으로 2년 내 1,000개 기업의 IP 보호와 관리를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통합형 IP 운영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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